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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0.03.03 센다이(仙台) - 국제센터 야경, 규탄, 돈키호테, 이자카야
2020. 3. 3. 17:01

  센다이의 하루가 저물어 가고 있습니다. 센다이에서 가장 높은 센다이국제센터에 올라갔습니다. 무료로 야경을 볼 수 있는 곳입니다. 도시가 큰 만큼 건물들도 많고 불빛들이 하나둘 켜지기 시작하면서 멋진 야경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야경을 뒤로하고 저녁식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센다이는 규탄이라는 음식이 유명합니다. 소혓바닥입니다. 한국에서는 소머릿국밥은 있어도 소혀로 하는 요리들이 그렇게 쉽게 접하기 어려운데, 이동네에서는 유명하여 거리가 있을 정도입니다. 요리의 종류도 매우 다양하여 다양하게 시켜서 먹어보기로 했습니다.

그중에서도 유명하여 사람이 많은 곳으로 찾아갔는데, 역시나 줄을 서서 먹을 정도였습니다. 한 20여분을 기다려 일행과 함께 자리에 앉아 주문을 했습니다. 

 

한상가득 규탄 요리를 채우고 나니 다들 먹기에 앞서 사진찍기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정식에 초밥, 덥밥, 구이, 샐러드 등을 시켜서 같이 먹었습니다. 식감은 쫄깃하고, 소스가 일품이어서 맛있게 배불리 잘 먹었습니다. 

 

다음날은 시내구경을 좀더 했습니다. 시내 쇼핑을 하면서 돌아다녔고, 그중에서도 일본에 잡화점인 돈키호테에도 가서 쇼핑을 했습니다. 이것저것 많이 있었는데, 작은 가방하나 장만했습니다.

 

저녁에는 이자까야에서 가볍게 한잔했습니다. 열심히 돌아다녔더니 배가 고파져서 일단은 먼저 주린 배부터 채웠습니다. 전형적인 일본음식들로 먹어보았는데, 돔부리와 샐러드, 그리고 오코노미야키에 야키우동을 먹었지요. 오코노미야키는 우리나라의 빈대떡같은 음식입니다만, 맛은 조금 다릅니다. 더 고소한 느낌이 나고, 젊은 친구들 입맛에 맞도록 소스를 가미했습니다.

 

가볍게 한잔했습니다. 우리나라처럼 소주나 맥주만 있는 것이 아니고, 약한 술이 종류가 매우 많았고, 이렇게 꽁치비슷한 구운생선으로 안주하여 즐거운 한때를 보냈습니다.

 

Posted by 가리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