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2. 26. 11:50

저녁늦게 도착하여 하룻밤을 자고 일어났습니다. 한옥을 개조하여 다인실로 쓰고, 뜰도 예쁘게 만들어두셨어요.

아침식사는 가볍게 빵으로 해결했습니다.

석굴암을 향했습니다.

주차장에서 주차하고 석굴암으로 가는길에 타종 체험을 했습니다. 한번체험하는데 1000원씩인데, 줄을서서 2,3분 기다렸다가 체험했습니다.

 

세계문화유산 석굴암입구입니다. 인증샷을 찍고 암자에 도착했습니다.

석굴암은 내부 사진을 찍지 못하게 되어있어서 촬영은 못했네요.

 

 

다음장소는 불국사입니다. 온국민이 다들 아는 가장 유명한 사찰이죠. 다보탑과 석가탑이 있는 문화유산입니다. 

한 10~20분 걸어 대웅전에 도착했습니다.

석가탑은 복원공사중이어서 장막을 쳐놨습니다.

 

십원짜리 동전에 나오는 다보탑입니다.

기와지붕과 도보, 뒤뜰까지 둘러본후 다음장소로 이동했습니다.

 

문무대왕릉입니다. 왜군을 무찌르고 동쪽바다를 지키시겠다는 말씀과 함께 동해의 용이 되신 왕이시죠.

주변에 문무대왕 무속인들이 많아 눈살을 찌푸리게 했습니다만, 이내 바다멀리 바라보며 차분하게 되었습니다.

바닷가는 모래사장이 아니고 자갈이었습니다.

바로 다음장소 감은사지로 향했습니다.

감은사는 신문왕이 부왕인 문무왕이 못다 지은 것을 완공했다고 합니다. 지금은 터만 있고, 그보다 더 유명한 3층석탑이 있습니다. 당연히 국보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목탑의 구조를 단순화 시켜 석탑양식의 시원을 마련한 탑이라고 합니다.

 

마지막 유적지까지 모두 돌고나니 못내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이틀만에 이렇게 빠르게 돌아보니 제대로 보지 못한 느낌도 있고요. 다음번에 올때는 좀더 여유있게 2박3일정도로 와봐야겠습니다.

Posted by 가리마
2020. 2. 26. 11:08

 천년의 고도 경주. 흔히 들을 수 있는 수식어이다. 삼국시대의 찬란했던 유물들을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어 중고등학교시절에 수학여행 필수 코스로서 다녀온 기억이 있습니다. 경주에 대한 아련한 기억으로 가족들과 같이 가고파져서, 알차게 다녀오려고 코스를 짜봤습다.

 불국사, 석굴암, 장군총 등등 떠오르는 목적지들을 나열하고, 코스를 검색하여 동선을 짜보니 너무 빠듯하게느껴지기도 했습니다. 그만큼 귀에 익숙한 곳이 많고, 보여주고 싶은 곳이 많다는 얘기입니다.

교통은 KTX에 렌트카로 하고, 숙박은 민박으로 했습니다.

 

 

1일차 : 경주역 -> 법흥왕릉 -> 무열왕릉 -> 경주 국립박물관 -> 첨성대 -> 동궁과 월지

2일차 : 석굴암 -> 불국사 -> 문무대왕릉 -> 감은사지 -> 경주역

 

 

KTX를 타고 2시간정도 걸려 경주역에 도착했습니다. 아직 3월이라 한산합니다.

렌트카를 인계받고 가장 첫번째 장소로 이동합니다. 이동하는 길에 효현동 삼층석탑을 만나 사진을 한장 찍어봅니다. 곳곳이 삼국시대 유물이라는 것을 새삼느꼈습니다. 

법흥왕릉에 도착하였습니다. 그런데, 여긴 유명하지 않은 곳이라 그런지 사람들도 없고, 표지판도 그렇게 잘 해두지 않았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오솔길을따라 왕릉으로 향합니다.

조금 걷다보니 앞쪽으로 봉분이 보이고, 푯말이 보입니다. 그래도 주변을 정리는 해두었네.. 싶었습니다.

가볍게 목례를 하고, 다가가 푯말을 읽어보았습니다. 역사책에서 보았던 그 법흥왕께서 잠들어계신 곳이라고 생각하니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하늘나라에서나마 후손들이 잘살고 있는 모습을 보시고 계실지도 모르겠네요.

 

잠시 주변을 더 둘러보고 다음 코스로 이동했습니다.

태종무열왕릉입니다. 입구에 도착하니 고분이 있습니다. 서악동 고분으로 무열왕의 선조라고 합니다.

 

김인문묘입니다. 무열왕을 도와 삼국통일을 이룬 공신이네요.

 

서악동 귀부 거북이 돌받침이네요.

 

태종무열왕릉으로 향합니다.

여러고분들을 보다보니 고분들 사이 언덕에 이렇게 소나무가 한그루 서있었습니다.

 

김유신 장군묘입니다. 태종무열왕과 함께 가장 유명한 위인이시죠. 말목자른 김유신 ㅎㅎ

돌아나오는 길에 매화가 꽃망울을 피우려고 하고 있습니다. 

뒤로하고 다음장소로 이동합니다.

 

Posted by 가리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