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도 여행 2일차입니다. 아침에 일어나 조식도 챙겨 먹었습니다. 간단히 한끼할 수 있는 가정식으로 생각하시면 되겠네요. 도요코인 호텔과 비슷합니다. 다른 메뉴로 선택하면 비용이 발생됩니다.
든든하게 식사후 첫번째 관광지는 미우다 해변입니다. 한국에서 가장 유명한 곳중의 하나죠. 제주도의 해변과 크게 다르지 않은데, 대마도에 와서는 꼭 봐야할 곳중에 하나입니다. 이곳 옆으로 도요코인 호텔이 하나 지어지고 있네요. 역시나 관광객들이 많아지니 하나씩 생겨나는 것 같습니다. 바다는 푸르고 모래는 곱습니다. 꼭 들려서 보고 가세요.
다음은 한국전망대입니다. 날씨좋으면 부산이 보인다고 하는데, 미세먼지때문에 안보입니다. 아래에 내려오면 이곳에서 빠져죽은 혼을 달래는 제사상이 차려져 있습니다.
식사를 하러 갔습니다. 여기서는 현지 도시락 메뉴입니다. 시내를 가로질러 식당으로 갔습니다. 밥이나 미소시루는 더 주는데, 다른 반찬은 더 주기 힘든 모양입니다. 가볍게 한끼하고, 마지막 여행지로 향합니다.
마지막 여행지로 가기전에 바닷가를 배경으로 사진한장씩 찍어봅니다.
삼나무숲입니다. 피톤치드 슝슝 나오고, 한적한 숲길을 걸으며 힐링하는 코스입니다. 어른들께는 딱 맞는 코스이지만, 아이들에게는 그렇게 추천할 만한 코스는 아니네요. 저는 나이가 있어서 인지 몰라도 어른들과 같은 정서로 계곡물도 좋고, 새소리도 좋았습니다.
마지막 여행지까지 마치고, 히타카츠항에서 1시간정도 걸려 부산항으로 귀국했습니다.
국내여행만 해보셨고, 외국여행은 비용이 많이들까 걱정하시는 분들은 일본 여행 시작으로 대마도 한번 와보시는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나름 자그만한 면세점도 있어서 면세점 쇼핑하러 오시는 당일치기 여행객이나 업자분들도 계시다고 하네요. 한일관계가 다시 좋아지고, 일본에 갈만한때가 되면 바닷바람쐬러 한번 와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대마도는 일본어 발음으로 쓰시마인데, 우리는 많이들 대마도라고 부릅니다. 저역시도 대마도가 훨씬더 귀에 익은 단어입니다. 아마도 역사의식속에 대마도는 한국땅이라는 것이 박혀있어서 그런지도 모르겠습니다. 현재는 일본땅으로 귀속되어 있는 땅이지만, 역사적으로 대마도는 한국과 매우 가까운 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거기에 일본 본토보다는 접근성이 좋다고 해야할까? 많은 한국인들이 대마도를 방문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한국과 일본의 관계가 나빠져서 일본여행이 끊겼을때 가장 많은 타격을 입은 곳중에 하나일 것입니다.
저는 그이전에 다녀왔습니다. 그리고, 한일관계가 좀더 좋아지면 여행상품들이 또 생겨나지 않을까라는 생각에 포스팅을 해나가겠습니다.
처음 대마도 여행을 준비할때는 자유여행으로 알아봤었습니다. 아들과 함께 가려고 숙소, 배편, 렌트, 식사, 코스까지 일주일정도 알아보고 D-day 10일전에 예약을 했는데, 다른건 다 괜찮았는데, 배편이 문제가 생겼습니다. 오픈마켓에서 신청한 것이 예약대기가 된 것입니다. 분명 재고를 확인하고 했는데, 일주일전에 갑자기 예약대기이길래 통화를 해보니 좀 기다려보라고 하더군요.. 안될수도 있다고 하면서... 어처구니가 없었습니다. 일주일 밖에 없는 상황이어서 다른 배편도 없는 상태이고, 모두 취소해버렸습니다.
그리고, 하나투어에서 패키지 상품이 있는 것을 확인하고, 신청했습니다. 가격은 인당 15만원정도로 식사가 포함된 가격이어서 자유여행으로 알아보는 것에 비해 비싸지 않았습니다. 이걸 왜 진작 몰랐을까 싶을 정도 였죠. 서론이 길었습니다. 대마도 여행 후기입니다.
일행을 만나 티켓을 수령하고, 설명을 들은후 탑승했습니다. 일행은 한 10팀 정도 되는데, 대부분이 50~60대 어르신들이 셨습니다. 패키지이다보니 가이드님이 친절하게 설명해주시고, 입국심사서를 작성해주는 등의 서비스도 있었습니다.
배는 대아고속해운 오션플라워였습니다. 다른배들도 마찬가지겠지만 겨우 앉아서 가는 정도로 비행기 이코노미보다 더 좁습니다.
한시간 반정도를 달려 이즈하라항에 도착했습니다. 역시나 한국에서 오는 관광객이 주류를 이루고 있었고, 년간 50만명이나 한국에서 여행을 온다고 하네요. 줄을 서서 20분 정도 걸려 나왔는데, 예저에는 1시간씩도 걸렸다고 합니다. 그만큼 비중이 커지면서엄청 빨라진거라고 합니다.
식사를 하고, 시내를 가로질러 첫여행지인 덕혜옹주 결혼기념비로 향합니다. 시내는 일본향이 묻어나는 거리의 모습을 하고 있었습니다.
덕혜옹주는 영화로 유명했는데, 일본을 가면서 여기서 결혼을 했다고 하네요. 기념비와 비문이 쓰여있습니다.
다음 관광지는 수선사 / 하치만궁신사입니다. 지나는 길에 계단에서 사진한장 찍어봅니다.
만관교는 버스에서 바라보면서 지나갔습니다. 도로는 편도 일차선이고, 경차들이 주로 다니고 있었습니다. 렌트로 해서 다녀도 좋을뻔했다 싶습니다.
다음은 에보시타케 전망대입니다. 대마도의 하롱베이라고 불린다나 어쨌다나.. 섬들이 많이 있었고, 볼만하다고 느껴졌습니다.
다음은 와타즈미 신사입니다. 여기는 도리이가 바다에서 들어온다고 설명을 하는데, 그 방향이 한국이라고 합니다. 즉 대마도의 기원은 한국이고, 한국사람들이 많이 왔다는 얘기로 풀이할 수 있다고하네요.
관광을 마치고, 호텔로 가기전에 마트에 들려 저녁에 주전부리로 먹을 것을 좀사고, 호텔로 향했습니다. 호텔은 새로 지어진 것으로 외관과 복도, 룸내부 모두 깔끔했습니다. 이름은 호텔 대마도 히타카츠 지점입니다. 3성급 호텔로 보면 될 것 같네요.
저녁은 호텔에서 바베큐로 2인씩 준비해주셨고, 불판에 구어 먹었습니다. 한국에서 먹는 바베큐와 같은데, 소스가 조금 다르고, 김치나 된장국등 간단한 밑반찬만 있었습니다. 먹을만합니다. 식사후 바깥에 잠깐 나와봤는데..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냥 호텔에서 자는것 밖에.. 온천을 가려고 했더니 걸어서 40분이라고 합니다. 그냥 들어가서 잤습니다. 다시한번 자유여행을 생각하게 되네요.
센다이 3일째입니다. 혼자서 여행을 하기로 하고, 근처의 가볼만한 곳을 검색하여 일정을 짜 봤습니다. 센다이 역앞에서 순환버스를 타고 관광하는 코스로 진행을 하기로 했습니다. 출발전에 간단히 요기를 했습니다. 일본의 대표적인 음식인 소바를 먹었습니다. 주문은 가볍게 자판기로 합니다. 한국인의 정서와는 맞지 않는 방식이지만.. 일본에 왔으니 방식을 따라야겠죠. 그런데, 도통 무슨 음식인지 몰라서 일단 가장 알기쉬운 튀김우동으로 시켰습니다. 역시나 밑반찬은 없고, 그냥 소바네요. 우리나라 잔치국수 먹듯이 후루룩 먹어치웠습니다.
센다이 루플 버스를 타기위해 티켓을 구매했습니다. 센다이역 앞에 탑승장이 있고, 안내원이 배치되어 안내를 해줍니다. 한국어 대응은 안되네요. 버벅거리며 버스에 탑승했습니다.
즈이호덴(瑞鳳殿)에 도착하여 내부를 관광했습니다. 다테 마사무네가 잠들어있다고 하네요.
다테 마사무네 성터입니다. 센다이는 정말이지 마사무네의 숨결이 살아있는 도시입니다. 곳곳이 마사무네의 흔적들인데, 여기는 그 중심이네요. 마사무네의 동상이 있어요. 얼마나 존경스러우면 이렇게 큰 동상을 지었을까 싶네요.
하치만궁입니다. 유적지 위주로 돌다보니 신사들이 많네요.
한바퀴 가볍게 돌면서 시내로 나왔습니다. 시내 중심부에는 이렇게 공원처럼 보도도 있어서 옆으로는 차들이다니면서 사람들이 걷거나 앉아서 쉴수 있게 되어 있었습니다. 우리나라같았으면 미세먼지때문에 가라고 해도 안갈곳인데, 여행왔으니 한번 돌아보기로 했습니다.
전시관이 있어서 들어가봤습니다. 정확히 어떤 의도의 전시관인지는 몰라도 건물이 시민들에게 개방되어 있고, 차분한 분위기에서 이것저것 하는 사람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전시물들과 갤러리들이 있어 둘러보고, 잠시 앉아서 센다이 사람들이 즐기는 여가시간을 같이 한번 느껴봤습니다. 우리나라와 크게 다르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센다이(仙台)는 도호쿠지역의 가장 큰 도시이다. 비교자체가 불가하겠지만 우리로 따지자면 춘천쯤 될까? 그만큼 발달된 도시로 이 도시에 유명한 것중의 하나가 다테마사무네(伊達政宗)이다. 일본의 전국시대를 다룬 책이나 드라마에서 자주 등장하는데, 관점에따라 어떤이는 멋지게, 또 어떤이는 얄밉게 그의 인물상을 그려내곤 한다. 나에게는 굉장히 멋진 인물인듯 하다.
1600년다테마사무네(伊達政宗)가센다이성(仙台城)을 세움으로써 구성된센다이번(仙台藩)은도호쿠지방에서 제일 큰 번이 되었고,메이지 시대 이후에는도호쿠지방의 중심 도시로서의 성격을 갖게 되었다. 1907년에는도호쿠제국 대학(東北帝国大学,현재의도호쿠대학)이센다이에창설되었다고한다.
이치노세키역에서 한끼로 먹은 돈가스입니다. 비주얼은 한국의 그것도바 조금더 나아보이기도 했습니다만, 전문점이아니라그런지 맛은 거기서 거기였습니다. 이치노세키역에서 한끼로 먹은 돈가스입니다. 비주얼은 한국의 그것도바 조금더 나아보이기도 했습니다만, 전문점이아니라그런지 맛은 거기서 거기였습니다.
센다이는 큰 도시였습니다. 비유하기는 좀 그렇습니다만, 우리나라로 보자면 원주나 강릉쯤되는 큰 도시입니다.
[요도바시 카메라]
안내를 맡아줄 현지인 친구가 오기를 기다리며 잠시 쇼핑을 했습니다. 지금은 우리나라도 전자제품이 강하지만 10~15년전만 해도 전자제품은 일본이었죠. 그 전자제품들이 잔뜩 쌓여있는 요도바시 카메라 매장입니다. 전자제품 회사를 다니는 제 눈에는 스마트폰이나 TV가 가장먼저 눈에 띄었고, 삼성이나 LG의 제품들이 당당히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뭐랄까 좀 뿌듯한 느낌도 있었습니다.
[마츠시마 해안]
센다이에 도착해서 간단히 아이쇼핑을 하고, 지인을 만나서 본격적인 관광을 시작했습니다. 첫코스는 마츠시마해안입니다. 전철로 50분정도를 더 가면 일본의 3대절경이라는 마츠시마 해안으로 갈 수 있습니다. 역사안에는 마츠시마 해안의 사진과 함께 이정표가 있네요. 마츠시마 역사입니다. 시골마을이라는 느낌이 확 오지요?
[고다이도]
마츠시마 해안에 있는 신사입니다. 고즈넉한 신사이고, 다테마사무네공이 재건한 것으로 유명합니다. 신사안은 매우 넓고, 조각상이나 탑등이 많이 있었습니다. 숲의 도시답게 나무들도 울창하게 자라고 있어서 산림욕을 하는 느낌이었습니다.
[마츠시마 해안]
근처에는 유람선을 타고 관람하는 방법도 있었습니다만, 한두시간은 더 있어야한다는 시간적인 문제로 우리는 다리를 건너 구경하는 것으로 하기로 했습니다.
[이별의 다리]
연인들이 건너면 헤어진다는 다리!! 우리는 남자들만 있다보니 별 감흥없이 건넜습니다만, 앞에 연인들이 건너고 있네요.. 모르고 먹으면 약이라 했던가요? ㅎㅎ
[카마보코 구이]
말하자면 생선살구이입니다. 이렇게 꼬치로 주면 불에 익혀먹으며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는 가게들이 줄지어 있더군요. 조금은 이색적이기는 했습니다만, 맛은 그저그런 어묵맛이었습니다.
여행은 언제나 즐거운 것입니다. 일본 도후쿠 지역에서 연수할 기회가 생겨 여기저기 다니면서 한국에서는 볼 수 없는 신기한 것들도 보고, 일본의 문화에 좀더 다가설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던 것 같아 내용을 공우합니다. 일본여행을 준비하시거나 기회가 있어 일본을 가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두번째, 역주변에 관광안내소가 있습니다. 잘 보이지 않는다면 주변에 관광안내소가 어디인지 물어보시면 친절히 알려줍니다.
세번째, 자유롭게 돌아다니려면 차가 필요한데요. 역근처에는 렌트카가 있으니 렌트해서 움직이면 됩니다. 일본어 네비게이션입니다. 한국어 지원 가능이 있는 경우도 더러 있습니다만, 미리 예약하지 않을경우 한국어 지원 네비게이션은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일본은 차량 주행이 좌측인건 다들 아시죠? ^^
[인천 국제공항]
여행은 항상 설레죠. 이날도 무척 설레였습니다.
우리가 타고갈 비행기가 준비를 하고 있군요.
[센다이 공항, 仙臺]
두시간여만에 센다이에 도착했습니다.
6월중순이다보니 반팔셔츠 차림입니다. ㅎㅎ
[이치노세키역, 一関]
센다이에서 또 두시간여만에 연수지역인 이치노세키에 도착했습니다.
아주 많이 설레이는 순간이었습니다.
일본어가 약하다 보니 잘몰랐던 사실인데, 지역마다 환영한다는 의미의 ようこそ라는 문구가 있었더군요. 드디어 도착 ^^
[쿠라호텔, 蔵ホテル一関]
첫 숙소인 쿠라호텔입니다. 역앞에 위치해 있고요. 비즈니스 호텔이비다. 11만원 정도 하네요.
호텔 로비입니다.. 깔끔하게 갖추어 놓았더군요.
호텔내에 사우나가 있습니다. 투숙하게 되면 1회이용권을 주더군요. 조그마한 규모이지만 아침에 씻기에는 더할나위 없었습니다.
첫식사로 먹은 미소라멘입니다. 한국의 라면을 생각하고 아무생각없이 들어갔다가 한입먹어보면서는 문화충격이었습니다. 정말 맛있었습니다.
우리나라 중면국수 정도로 생각하면 비슷하겠네요. 그런데 육수는 정말 색다른 맛이었습니다. 6천원정도 했던것 같네요.
자판기에서 주문하여 주문표를 뽑아서 주인에게 주면 음식을 만들어 주십니다. 이역시도 한국의 정서와는 다른 것들이어서 조금은 색다른 경험이었습니다.
곁들인 나마비루(생맥주)가 보이는데요.
같이 갔던 분들과 저는 거품까지 고~소~하다고 칭찬일색이었습니다.
[이동경로, 인천 -> 센다이 -> 이치노세키]
[이치노세키역앞 쿠라호텔]
한국에서 출발하여 이치노세키에 짐을 풀고, 세계문화유산으로 유명한 히라이즈미를 방문했습니다.
역사적인 설명을 곁들이겠습니다. 히라이즈미(ひらいずみ(平泉))는 후지와라 씨가 이상향을 목표로 만든 북쪽의 도시입니다. 교토를 능가한다고 하는 독자적인 문화를 가지고, 11-12세기에 미치노쿠(현 도호쿠 지방의 별칭)의 정치·문화의 중심지로서 번영하였습니다. 현재도 주손 절이나 모쓰 절에서 그 영화의 흔적를 볼 수 있습니다.
[역에서 한컷]
이치노세키 역을 지나면서 북이 있길래 한컷 찍어봅니다. 아직까지는 사진찍는게 익숙치 않아 많이 안찍고, 잘 찍지도 못하고 그랬네요. ㅎㅎ
[히라이즈미, 平泉]
모쓰지 앞에 도착하니 이렇게 기구를 타고 수직으로 20미터쯤 올라가서 구경할 수 있는 행사가 진행중이었습니다. 우리는 짧은 시간에 돌아봐야하는 지라 사진만 한장 찍고 패스했습니다.
[모쓰지,毛越寺]
우선 모쓰지에. 850년에 모쓰 절의 전신인 가쇼 절이 문을 열었으나, 절의 성쇠와 함께 황폐하여 12세기 중엽쯤, 후지와라노 모토히라가 모쓰지로서 재건했습니다. 그 다음의 히데히라 시대에는 광대한 경내에 몇개의 가람이 늘어서서 주손 절을 능가할 정도였다고 합니다. 거듭되는 화재로 대부분이 소실되고 현재의 건축물로서는 나중에 재건된 본당과 상행당 등이 남아 있습니다만, 건물의 토대가 된 초석이나 기단만이 지면에 남아 있는 곳도 있습니다.
이렇게 파노라마샷도 한번찍어보고요.
절마다 있는 것이기는 하지만 종도 있네요.
참배객들도 많이 있었습니다. 저마다 소원을 빌고 있네요. 좌측에 보면 손을 닦는 곳이 있습니다.
손을 닦은후에 참배를 하는 모습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금색당]
'주손지의 상징인 곤지키도(금색당)입니다. 그 이름과 같이 금색에 빛나는 이 아미타 당은 창건 당시부터 유일하게 남아있는 유적으로, 현재는 복당 안에 보존되어 있습니다. 눈부신 금색 빛깔에 먼저 시선을 빼앗기게 되지만,세부를 잘 살펴보면 기둥 하나하나에 이르기까지 금이나 옻나무, 나전 등의 세공이 되어 있어 마치 미술품 같습니다. 중앙에 있는 불상을 안치하기 위한 수미단에는 후지와라 씨 4대의 유해와 수급이 보관되고 있다고 말합니다. 완전히 역사와 불교문화의 무게에 압도되어 버렸습니다.
[소바,そば]
[완코소바, わんこそば]
늦은 점심으로 먹은 지역음식입니다. 완코소바라고 하는데요. 한 공기에 손님이 배가 부를 때까지 계속 넣어 주는 메밀국수로 이와테현의 명물입니다. 먹어보니 그냥 소바입니다.
그릇만 많았지 배는 부르지 않는다는...-_-;;;
[게이비 계곡]
다음 여행지는 게이비 계곡이비다.
'게이비 계곡은 길이 2 키로미터, 기암 절벽의 높이가 100미터에 달하는 깊은 계곡으로, 일본 백경의 하나로 꼽히고 있습니다. 배로 내려간다고 해도 배에는 엔진 등은 없고, 뱃사공이 삿대 1개로 조종하면서 강을 오르내리는 것입니다. 신을 벗고 배에 올라타면 왜 그런지 아주 편하게 쉬는 기분이 듭니다. 풍취있는 손으로 젓는 배로 유유히 흔들리면서 가다보면, 마치 산수화를 보는 것 같은 청류와 솟아 있는 절벽의 경치. 무려 17군데가 명소인 기암과 동굴 하나 하나를 뱃사공이 설명해 줍니다.계곡 안까지 들어가면 일단 배에서 내려 주변을 산책합니다. 청류를 따라 자연 속을 걷는 것도 또 다른 즐거움. 즉시 배에서 내려 걷다 보면 배로 수십분 올라온 것 뿐인데도 대단히 깊은 산속에 들어와 있는 것 같은 인상입니다. 산책 후에는 다시 배에 흔들리며 되돌아갑니다만, 도중에 뱃사공이 힘찬 목소리로 이 고장의 민요「오이와케」를 불러줍니다. 배에 동승한 사람 가운데에는 1년에 몇 번씩이나 온다고 하는 분도 있었는데, 그 기분을 알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초여름의 등나무나 단풍의 계절은 특히 관광객에게 인기가 있다고 하지만, 경치가 단순하게 바뀌는 겨울철 눈의 계절 역시 아름답다고 합니다. 여름은 지붕이 없는 배, 봄·가을은 유리 지붕과 울타리를 두른 배, 겨울은 일본의 난방장치의 하나인 고다쓰가 실려 있는 배로, 사계절을 통하여 배 여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라고 써있습니다만, 그냥 한국에 흔한 계곡 수준입니다.
나오는 길에 세계 유리 전시장이 있어 구경했습니다. 오히려 여기가 좀더 신기했고, 기념품을 살 수 있는 곳도 있었습니다.
배를 탈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뱃사공이 노를 저어 주면서 가는 배입니다.
배를 타러 가는길에 이 강에서 나는 민물고기 꼬치구이를 파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제가 초딩입맛이라 제눈에는 그다지 맛이 있어 보이지는 않았습니다만, 사먹는 사람들도 더러 있었습니다.
배는 타는데 인당 만원정도입니다. 신발을 벗어서 한군데 모아놓고 타서 앉아 가게 하더군요.
일본 동부부 지역에 있는 이치노세키(一関)에서 잠시 연수를 하게 되면서 일본 동북부(도후쿠)지방을 여행한 내용입니다. 첫여행지인 게센누마는 차가 있어야 여행이 좀더 수월합니다. 역주변에는 렌트도 가능하고요. 저는 회사에서 경차를 한대 사용하도록 해주어 같이 연수한 동료들과 같이 다녔습니다. 네비게이션은 일본어만 지원되다보니 조금 곤란하기는 했지만, 이렇게 자가용으로 주변을 다닐 수 있어서 좋았던것 같습니다. 렌트하게되면 한구어 지원이 되는 것들이 많습니다. 참고하시기바랍니다.
운전은 국제면허가 있어야 운전이 가능합니다. 국제면허 취득은 정말 쉬운데, 가까운 면허시험장에 가서 신청하면 됩니다. 바로 해줬던것 같은데, 한 1주일이 안걸린것 같습니다. 운전을 생각하신다면 준비하시는게 당연한 것이겠죠? 다들 아시는 내용이겠지만, 일본은 차량이 좌측통행입니다.
그리고, 제가 일본 정보를 얻었던 웹사이트가 홈페이지인 일본정부관광국말고 하나 더 있습니다. 바로 구글 지도입니다. 한국인에게 편하게 사용하도록 지명등이 한글로 표기되어 있어서 여행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런식으로 한글로 길찾기가 가능합니다. 이치노세키에서 게센누마까지는 1시간정도가 걸리더군요.
[일본에서도 유용한 구글 길찾기]
게센누마는 미야기현에 위치한 바닷가 마을입니다. 이와테와 미야기는 인접해 있어서 거리가 가깝기 때문에 가장 먼저 다녀올 곳으로 선정하였습니다. 더욱이 바다를 본지도 오래된지라 가게 되었지요. 가기전에 좀더 정보를 얻기 위해 검색을 해봤습니다.
유명한것은 그리 많지 않으나 2011년에 발생된 동북부 쓰나미로 인한 화재로 엄청난 인명피해가 있었던 곳이더군요.
" 게센누마 시(일본어:気仙沼市けせんぬまし)는 미야기 현 북동부의 태평양 연안에 위치하는 시이다.
2011년 도호쿠 지방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인한 쓰나미로 게센누마 시의 항구에 정박해 있던 어선용 기름 탱크가 쓰러지며, 도시의 곳곳에 대화재가 발생하였다. 일본 정부는 자위대를 파견하여 화재를 진하려 시도 했으나, 육상으로의 접근은 불가능했으며, 화재 진압은 불가능한 상황에 이르렀다. 이 때문에 현지 언론들은 최악의 경우, 게센누마 시 자체가 없어질도 모른다는 예측을 하고 있다.[1] 일본 경찰청의 발표에 따르면, 12일 오전 11시 반 기준으로, 게센누마 시를 포함한 도호쿠 지방과 간토 지방의 10개 현에서 총 413명의 사망자가 확인됐으며 부상자는 1128명에 이른다. 또한, 행방불명자 724명이 있다."
[게센누마 입구]
게센누마 입구는 평화로운 어촌마을이었습니다.
[박물관]
입구에서 시내를 향해 조금 더 오다보면 박물관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내부에서는 이렇게 관람하기 위한 표를 끊는 곳이 있고요. 안으로 들어가면 쓰나미로 인해 발생된 사고를 수습하고 재건하기 위해 노력하던 모습들과 이지역의 물고기 연구에 대한 내용을 볼 수 있었습니다. 가격은 얼마 안했던것 같은데요. 한 5천원정도 했던 것 같습니다.
[관광 안내소]
그리고 관람을 마치고 나오면서보니 관광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인포메이션 코너가 있었습니다. 여기서 어디를 가봐야할지 추가로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해변의 기암절벽과 암석들이 유명했습니다. 그전에 나오면서 바로 인근에 있는 어시장을 한번 들어가봤습니다.
[게센누마 어시장]
어시장에서는 2층으로 계단을 타고 올라가서 구경할 수 있게 되어 있었습니다. 인부들이 방금 잡아들인 물고기들을 분류하고 해체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우리나라 부산 어시장과 같은 느낌이었는데, 경매를 하는 모습은 볼 수 없었습니다.
물고기들이 어마어마하게 큰것들을 내장을 분해하고 늘여놓았더군요.. 앗, 이것은 상어였습니다.
일본의 수도인 도쿄입니다. 일본은 철도가 잘 발달되어 있는 나라입니다. 그만큼 수도인 도쿄역은 화려하고, 붐비는 곳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기차에서 내리면 도쿄역사안에는 오가는 인파로 만원입니다. 중앙홀에서 왼쪽으로 보면 외국인들이 PASS를 구입할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그곳에서 2주안에 5회를 사용할 수 있는 신칸센 패스권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저는 여러곳을 둘러보려고 구입했습니다. 동일본철도의 모든 구간이 가능합니다. 저는 센다이위쪽 모리오카까지 갔다왔기때문에 꼭 필요한 패스권이었습니다.
천장을 바라보니 멋진 건축물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웅장하고 기품있어보였습니다.
패스권을 구입한후에 밖으로 나와봤습니다.
도쿄역사가 한눈에 보일만큼 뒤로 가려니 꽤나 멀리 걸어나와야했습니다. 고쿄히가시교엔(皇居と東御苑)을 가려고 걸어나오는 김에 사진을 찍어봤습니다.
한국의 서울역이나 다른 대도시의 메인역들 보다는 유동 차량이 많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작은차들이 많다는 특징또한 눈에 들어왔습니다. 자전거 타고 가는 사람도 있었구요.
교엔이라는 말이 일본왕궁(황궁)을 의미합니다. 살고 있는 곳을 직접 볼수는 없지만 그 오른쪽의 공원을 개방하여 관람할 수 있도록 되어있습니다. 공원에 들어가면서는 정말 깔끔하게 잘 꾸며놓은 정원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구스노키 마사시게 동상도 보고, 공원 곳곳을 둘러 보았습니다. 확실히 한국의 하늘보다 일본의 하늘이 훨씬더 맑고 날씨도 좋아서 재미있고, 신기한 구경을 하고 왔습니다. 구스노키 마사시게(楠木正成)는 일본 가마쿠라시대[鎌倉時代] 말기의 무장(武將). 고다이고 천황을 도와 가마쿠라막부를 멸망시키는 데 공을 세운 인물로, 천황에 대한 충성심의 상징적 존재이다.
바깥에는 공원이 조성되어 있어서 여러가지 조형물들과 건축물들을 관람하며 안으로 들어가면 됩니다.
건물내부는 사진촬영이 금지되어 있어 전시관 안쪽으로 글어가는 사진들만 몇컷 찍어보고, 사진을 찍었습니다.
관람하면서 느낀 점중에 하나는 한국의 유물들도 많이 있었는데, 그 유물들이 어떤 경로로 여기까지 왔을까하는 것이 었습니다. 관련 뉴스나 다큐멘터리 같은 것을 보면 수탈 당했을 수도 있겠다 싶었습니다. 물론 정상적이고, 합리적인 방법으로 취득했을 수 도 있겠지요. 하지만 역시 나라에 힘이 있어야 되겠다는 생각을 한번더 하게되는 경험이었습니다.
도쿄도청 전망대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전망대입니다. 45층의 건물에서 전망대로 밤 11시까지 개방되어 입장이 가능합니다. 도청사인만큼 입장할때 소지품검사를 진행하고 있으니 참고하시기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