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3. 3. 09:00

  여행은 언제나 즐거운 것입니다.  일본 도후쿠 지역에서 연수할 기회가 생겨 여기저기 다니면서 한국에서는 볼 수 없는 신기한 것들도 보고, 일본의 문화에 좀더 다가설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던 것 같아 내용을 공우합니다. 일본여행을 준비하시거나 기회가 있어 일본을 가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을 먼저 소개하겠습니다.

첫번째, 일본 정부관광국입니다. 관광지에 대한 설명과 관광코스등을 얻을 수 있지요.

https://www.welcometojapan.or.kr/

 

일본정부관광국

 

www.welcometojapan.or.kr

일본정부관광국 | 다양한 관광매력 | 여행추천코스 | 도호쿠 북부 ( 東北 北部 )

www.welcometojapan.or.kr

 

두번째, 역주변에 관광안내소가 있습니다. 잘 보이지 않는다면 주변에 관광안내소가 어디인지 물어보시면 친절히 알려줍니다. 


 세번째, 자유롭게
돌아다니려면 차가 필요한데요. 역근처에는 렌트카가 있으니 렌트해서 움직이면 됩니다. 일본어 네비게이션입니다. 한국어 지원 가능이 있는 경우도 더러 있습니다만, 미리 예약하지 않을경우 한국어 지원 네비게이션은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일본은 차량 주행이 좌측인건 다들 아시죠? ^^

 

[인천 국제 공항] 

여행은 항상 설레죠. 이날도 무척 설레였습니다. 

우리가 타고갈 비행기가 준비를 하고 있군요.


[센다이 공항, 仙臺

두시간여만에 센다이에 도착했습니다.

6월중순이다보니 반팔셔츠 차림입니다. ㅎㅎ

 

[이치노세키역, 一関

센다이에서 또 두시간여만에 연수지역인 이치노세키에 도착했습니다.

아주 많이 설레이는 순간이었습니다.

 


일본어가 약하다 보니 잘몰랐던 사실인데, 지역마다 환영한다는 의미의 ようこそ라는 문구가 있었더군요. 드디어 도착 ^^

 

[쿠라호텔, 蔵ホテル一関

첫 숙소인 쿠라호텔입니다. 역앞에 위치해 있고요. 비즈니스 호텔이비다. 11만원 정도 하네요.

 

호텔 로비입니다.. 깔끔하게 갖추어 놓았더군요.

 

호텔내에 사우나가 있습니다. 투숙하게 되면 1회이용권을 주더군요. 조그마한 규모이지만 아침에 씻기에는 더할나위 없었습니다.

 


짐을 풀고 저녁식사를 하러 역앞으로 나왔습니다. 세계문화유산 히라이즈미라는 간판이 눈에 띄네요.

 

[미소라멘, 味噌ラーメン

첫식사로 먹은 미소라멘입니다. 한국의 라면을 생각하고 아무생각없이 들어갔다가 한입먹어보면서는 문화충격이었습니다. 정말 맛있었습니다. 

우리나라 중면국수 정도로 생각하면 비슷하겠네요. 그런데 육수는 정말 색다른 맛이었습니다. 6천원정도 했던것 같네요. 

자판기에서 주문하여 주문표를 뽑아서 주인에게 주면 음식을 만들어 주십니다. 이역시도 한국의 정서와는 다른 것들이어서 조금은 색다른 경험이었습니다. 

 

곁들인 나마비루(생맥주)가 보이는데요.

같이 갔던 분들과 저는 거품까지 고~소~하다고 칭찬일색이었습니다.

 

[이동경로, 인천 -> 센다이 -> 이치노세키



[이치노세키역앞 쿠라호텔

 

  한국에서 출발하여 이치노세키에 짐을 풀고, 세계문화유산으로 유명한 히라이즈미를 방문했습니다.

역사적인 설명을 곁들이겠습니다. 히라이즈미(ひらいずみ(平泉))는 후지와라 씨가 이상향을 목표로 만든 북쪽의 도시입니다. 교토를 능가한다고 하는 독자적인 문화를 가지고, 11-12세기에 미치노쿠(현 도호쿠 지방의 별칭)의 정치·문화의 중심지로서 번영하였습니다. 현재도 주손 절이나 모쓰 절에서 그 영화의 흔적를 볼 수 있습니다.

 

​[역에서 한컷]


이치노세키 역을 지나면서 북이 있길래 한컷 찍어봅니다. 아직까지는 사진찍는게 익숙치 않아 많이 안찍고, 잘 찍지도 못하고 그랬네요. ㅎㅎ

 

 

​[히라이즈미, 平泉]

모쓰지 앞에 도착하니 이렇게 기구를 타고 수직으로 20미터쯤 올라가서 구경할 수 있는 행사가 진행중이었습니다. 우리는 짧은 시간에 돌아봐야하는 지라 사진만 한장 찍고 패스했습니다.

 

​[모쓰지, 毛越寺]

우선 모쓰지에. 850년에 모쓰 절의 전신인 가쇼 절이 문을 열었으나, 절의 성쇠와 함께 황폐하여 12세기 중엽쯤, 후지와라노 모토히라가 모쓰지로서 재건했습니다. 그 다음의 히데히라 시대에는 광대한 경내에 몇개의 가람이 늘어서서 주손 절을 능가할 정도였다고 합니다. 거듭되는 화재로 대부분이 소실되고 현재의 건축물로서는 나중에 재건된 본당과 상행당 등이 남아 있습니다만, 건물의 토대가 된 초석이나 기단만이 지면에 남아 있는 곳도 있습니다. 

 

 


이렇게 파노라마샷도 한번찍어보고요. 

 


절마다 있는 것이기는 하지만 종도 있네요.

 

참배객들도 많이 있었습니다. 저마다 소원을 빌고 있네요. 좌측에 보면 손을 닦는 곳이 있습니다. 

 

 

 

손을 닦은후에 참배를 하는 모습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금색당]

'주손지의 상징인 곤지키도(금색당)입니다. 그 이름과 같이 금색에 빛나는 이 아미타 당은 창건 당시부터 유일하게 남아있는 유적으로, 현재는 복당 안에 보존되어 있습니다. 눈부신 금색 빛깔에 먼저 시선을 빼앗기게 되지만,세부를 잘 살펴보면 기둥 하나하나에 이르기까지 금이나 옻나무, 나전 등의 세공이 되어 있어 마치 미술품 같습니다. 중앙에 있는 불상을 안치하기 위한 수미단에는 후지와라 씨 4대의 유해와 수급이 보관되고 있다고 말합니다. 완전히 역사와 불교문화의 무게에 압도되어 버렸습니다. 

 

​[소바, そば]



​[완코소바, わんこそば]

늦은 점심으로 먹은 지역음식입니다. 완코소바라고 하는데요. 한 공기에 손님이 배가 부를 때까지 계속 넣어 주는 메밀국수로 이와테현의 명물입니다. 먹어보니 그냥 소바입니다.

그릇만 많았지 배는 부르지 않는다는...-_-;;;

 

 

​[게이비 계곡]


다음 여행지는 게이비 계곡이비다. 

'게이비 계곡은 길이 2 키로미터, 기암 절벽의 높이가 100미터에 달하는 깊은 계곡으로, 일본 백경의 하나로 꼽히고 있습니다. 배로 내려간다고 해도 배에는 엔진 등은 없고, 뱃사공이 삿대 1개로 조종하면서 강을 오르내리는 것입니다. 신을 벗고 배에 올라타면 왜 그런지 아주 편하게 쉬는 기분이 듭니다. 풍취있는 손으로 젓는 배로 유유히 흔들리면서 가다보면, 마치 산수화를 보는 것 같은 청류와 솟아 있는 절벽의 경치. 무려 17군데가 명소인 기암과 동굴 하나 하나를 뱃사공이 설명해 줍니다.계곡 안까지 들어가면 일단 배에서 내려 주변을 산책합니다. 청류를 따라 자연 속을 걷는 것도 또 다른 즐거움. 즉시 배에서 내려 걷다 보면 배로 수십분 올라온 것 뿐인데도 대단히 깊은 산속에 들어와 있는 것 같은 인상입니다. 산책 후에는 다시 배에 흔들리며 되돌아갑니다만, 도중에 뱃사공이 힘찬 목소리로 이 고장의 민요「오이와케」를 불러줍니다. 배에 동승한 사람 가운데에는 1년에 몇 번씩이나 온다고 하는 분도 있었는데, 그 기분을 알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초여름의 등나무나 단풍의 계절은 특히 관광객에게 인기가 있다고 하지만, 경치가 단순하게 바뀌는 겨울철 눈의 계절 역시 아름답다고 합니다. 여름은 지붕이 없는 배, 봄·가을은 유리 지붕과 울타리를 두른 배, 겨울은 일본의 난방장치의 하나인 고다쓰가 실려 있는 배로, 사계절을 통하여 배 여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라고 써있습니다만, 그냥 한국에 흔한 계곡 수준입니다.

 

나오는 길에 세계 유리 전시장이 있어 구경했습니다. 오히려 여기가 좀더 신기했고, 기념품을 살 수 있는 곳도 있었습니다.

 

 

배를 탈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뱃사공이 노를 저어 주면서 가는 배입니다.

 


배를 타러 가는길에 이 강에서 나는 민물고기 꼬치구이를 파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제가 초딩입맛이라 제눈에는 그다지 맛이 있어 보이지는 않았습니다만, 사먹는 사람들도 더러 있었습니다.

배는 타는데 인당 만원정도입니다. 신발을 벗어서 한군데 모아놓고 타서 앉아 가게 하더군요.

조금은 신선했습니다. 뱃사공이 노를 저어 주면서서 노래도 한곡 구슬프게 이어갔습니다. TV에서 봤던 한국의 동강 뱃사공 느낌이었습니다. 






강물에 잉어도 있었습니다. 잉어를 부르기 위한 먹이도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1시간 정도가 소요되는 코스입니다.


[구리코마산 노천 유황온천]

이날의 마지막코스는 노천 유황온천이었습니다. 산꼭대기에 오르니 저녁 어스름이 내려앉기 시작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바람 많이 불었고, 하늘은 보기 좋은 광경을 선사하고 있었습니다.

 



유황냄새가 진하게 나고, ​미지근한 온도였습니다. 한시간여를 들여 간 만큼 산뜻한 기분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 출처 : 

http://www.welcometojapan.or.kr/attractions/course/northern_tohoku/northern_tohoku_04.html

 

 

 

Posted by 가리마
2020. 3. 3. 08:51

  일본 동부부 지역에 있는 이치노세키(一関)에서 잠시 연수를 하게 되면서 일본 동북부(도후쿠)지방을 여행한 내용입니다. 첫여행지인 게센누마는 차가 있어야 여행이 좀더 수월합니다. 역주변에는 렌트도 가능하고요. 저는 회사에서 경차를 한대 사용하도록 해주어 같이 연수한 동료들과 같이 다녔습니다. 네비게이션은 일본어만 지원되다보니 조금 곤란하기는 했지만, 이렇게 자가용으로 주변을 다닐 수 있어서 좋았던것 같습니다. 렌트하게되면 한구어 지원이 되는 것들이 많습니다. 참고하시기바랍니다.

 

  운전은 국제면허가 있어야 운전이 가능합니다. 국제면허 취득은 정말 쉬운데, 가까운 면허시험장에 가서 신청하면 됩니다. 바로 해줬던것 같은데, 한 1주일이 안걸린것 같습니다. 운전을 생각하신다면 준비하시는게 당연한 것이겠죠? 다들 아시는 내용이겠지만, 일본은 차량이 좌측통행입니다. 

 

  그리고, 제가 일본 정보를 얻었던 웹사이트가 홈페이지인 일본정부관광국말고 하나 더 있습니다. 바로 구글 지도입니다. 한국인에게 편하게 사용하도록 지명등이 한글로 표기되어 있어서 여행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런식으로 한글로 길찾기가 가능합니다. 이치노세키에서 게센누마까지는 1시간정도가 걸리더군요.

 

[일본에서도 유용한 구글 길찾기]


게센누마는 미야기현에 위치한 바닷가 마을입니다. 이와테와 미야기는 인접해 있어서 거리가 가깝기 때문에 가장 먼저 다녀올 곳으로 선정하였습니다. 더욱이 바다를 본지도 오래된지라 가게 되었지요. 가기전에 좀더 정보를 얻기 위해 검색을 해봤습니다.

유명한것은 그리 많지 않으나 2011년에 발생된 동북부 쓰나미로 인한 화재로 엄청난 인명피해가 있었던 곳이더군요.

" 게센누마 시(일본어: 気仙沼市けせんぬまし)는 미야기 현 북동부의 태평양 연안에 위치하는 이다.

리아스식 해안을 접하고 해류 영향으로 도호쿠 지방에서는 날씨가 따뜻한 편이다. 일본에서 유수한 원양 어업 기지이고, 고급 중화요리의 재료인 상어 지느러미의 산지로도 알려져 있다. 이와테 현과 경계선을 접하고 오후나토 시리쿠젠타카타 시 등 이와테 현 남동부와의 관계가 깊다. 고대에는 오후나토 시 등과 같은 게센 군(気仙郡)에 속했으므로 방언도 비슷하다(게센어).

2009년 9월 1일, 인접한 모토요시 군(本吉郡모토요시 정(本吉町)을 편입 합병했다.

 

2011년 도호쿠 지방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인한 쓰나미로 게센누마 시의 항구에 정박해 있던 어선용 기름 탱크가 쓰러지며, 도시의 곳곳에 대화재가 발생하였다. 일본 정부는 자위대를 파견하여 화재를 진하려 시도 했으나, 육상으로의 접근은 불가능했으며, 화재 진압은 불가능한 상황에 이르렀다. 이 때문에 현지 언론들은 최악의 경우, 게센누마 시 자체가 없어질도 모른다는 예측을 하고 있다.[1] 일본 경찰청의 발표에 따르면, 12일 오전 11시 반 기준으로, 게센누마 시를 포함한 도호쿠 지방과 간토 지방의 10개 현에서 총 413명의 사망자가 확인됐으며 부상자는 1128명에 이른다. 또한, 행방불명자 724명이 있다."


[게센누마 입구]

 

게센누마 입구는 평화로운 어촌마을이었습니다.

 

[박물관]

 


입구에서 시내를 향해 조금 더 오다보면 박물관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내부에서는 이렇게 관람하기 위한 표를 끊는 곳이 있고요. 안으로 들어가면 쓰나미로 인해 발생된 사고를 수습하고 재건하기 위해 노력하던 모습들과 이지역의 물고기 연구에 대한 내용을 볼 수 있었습니다. 가격은 얼마 안했던것 같은데요. 한 5천원정도 했던 것 같습니다.

 

 




 

[관광 안내소]


그리고 관람을 마치고 나오면서보니 관광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인포메이션 코너가 있었습니다. 여기서 어디를 가봐야할지 추가로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해변의 기암절벽과 암석들이 유명했습니다. 그전에 나오면서 바로 인근에 있는 어시장을 한번 들어가봤습니다.

 

[게센누마 어시장]

 





 

어시장에서는 2층으로 계단을 타고 올라가서 구경할 수 있게 되어 있었습니다. 인부들이 방금 잡아들인 물고기들을 분류하고 해체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우리나라 부산 어시장과 같은 느낌이었는데, 경매를 하는 모습은 볼 수 없었습니다.




물고기들이 어마어마하게 큰것들을 내장을 분해하고 늘여놓았더군요.. 앗, 이것은 상어였습니다.

[기석해안ごいしかいがん]

게센누마에서 해안 도로를 따라 조금가다보니 해안으로 나올 수 있었습니다. 기석해안(ごいしかいがん)과 아나토이시소(あなとしいそ)를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소나무 숲이 울창하여 좋았습니다.

 


바닷가의 암석들도 멋지더군요.

 


파노라마 샷도 한번 찍어봤습니다.

 



[아나토이시소., あなとしいそ]

멍이 통하는 물가? 무슨뜻인지는 모르겠는데 아무튼 한번 가보기로 했습니다. 원래 세워져 있던 간판이 태풍영향으로 떨어졌는데 고치지는 않았습니다. 유명한 관광지는 아니라는 뜻이죠.. 

 


들어가는 입구입니다. 사람이 아예없지는 않고 한두명씩은 있었고요, 산책하기에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안으로 들어가니 사진과 함께 설명문이 붙어 있더군요. 아~이래서 이름이 그랬구나,

구명있는 바위였습니다. ㅎㅎ

그리고 여기는 이와테현에 속하는 구나 하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인증샸도 한번 찍어주고.. ㅎㅎ

[회전초밥]

저녁은 이치노세키로 돌아와서 주변의 회전초밥집으로 갔습니다. 가게이름이 스시야였는데, 모두 초밥마니아들이었더군요. 본토에서 먹으니 더 많있었던것 같습니다.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Posted by 가리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