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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0.03.13 온양 겨울 여행!! 온천(온양제일호텔) 온양민속박물관
2020. 3. 13. 15:12

온양온천 1박2일 다녀왔습니다. 온천여행이라 온천/힐링에 큰 의미를 두고다녀왔고, 온양에 가볼만한 곳이나 먹을만한 것이 그렇게 많지는 않습니다.

 

코스는 

 - 1일차 : 안산 온양 도착 온양 민속박물관 → 온양 제일호텔 체크인 → 온천 → 저녁식사

 - 2일차 : 호텔 조식  건전마사지  안산복귀  중식 → 귀가

 

경기도 안산에서 온양까지 승용차로 1시간 30분 소요되어 12시쯤 도착했습니다. 가장먼저 민속박물관에 갔습니다. 민속박물관은 관영이 아니고, 민영이었습니다. 어떤분들은 시시했다고도 하는데, 저와 저희 가족들은 매우 만족스럽게 관람하였습니다.

부모님과 같이 갔는데, 옛날에 실제로 사용하던 물건들을 보니 감회가 새롭다고 하시더라구요. 박물관은 건물안 2층에 전시가 되어 있고, 바깥쪽에도 건물이나 조형물들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박물관에 도착하여 티케팅을 하고, 동선을 확인했습니다. 대인 5천원이고, 경로우대/장애인 1000원, 군인/청소년 4000원, 초등 학생 3000원으로 우대해줍니다.

 

박물관 정문을 지나 들어가는 길목입니다. 겨울에 와서 그렇지 봄이나 여름, 가을에는 산책하는 기분이 들것 같았습니다. 입구에 들어서면 박물관을 건립하신 김대원님의 흉상이 있습니다.

 

들어서면서 가장먼저 볼 수있는 것이 바로 밥상입니다. 그중에서도 제사상이나 첫 돌상입니다. 정말이지 항상 뷔페에서 먹던 돌잔치하고 비교해보니 소박하기 그지없었습니다. 제사상도 마찬가지 요즘과는 많이 다르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안쪽으로 들어가면서는 여러가지 생활도구들을 다채롭게 전시되어 있습니다. 모자종류부터 농사용 도구, 어업용 도구까지 한눈에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역시 문화의 꽃은 책이겠죠. 글을 쓰기위한 도구들과 벼루, 활자들까지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이렇게 보면서 전시관을 설립하신 분이 참으로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어지는 도자기나 종교활동에서 사용하는 도구들까지 볼 수 있었습니다.

악기들도 전시되어 있고요.

제가 가장 좋아했던 전시물이었습니다. 이렇게 멋진 도포자락은 일본이나 중국에서의 옷들과는 다른 느낌을 자아내고있습니다.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그리고 다들 좋아하실만한 돈도 있었구요.

밖으로 나왔습니다. 여러가지 조형물들이 있었고, 고인돌까지 눈에 들어왔습니다.

탑도 있었고요, 장독대가 가득한 시골집도 있었습니다.

다시한번 이렇게 한국의 것들을 수집하시고, 전시관을 열어주신 김대원님께 감사하다는 마음과 함께 발길을 돌렸습니다.

온양제일 호텔에 묵기로 했습니다. 여기저기 알아봤는데, 오래된 호텔들이라 거기서 거기인듯합니다만, 그래도 평이 좀 좋은 곳으로 골랐습니다. 역시나 외관이나 내부는 오래된 티가 좀 많이 났습니다.

 

건물이나 내부는 오래된 티가 많이 났습니다만, 룸이나 객실내부의 청결도는 전체적으로 맘에 들었습니다.

 

짐을 풀고 호텔 사우나로 갔습니다. 온양에 온 제일의 목적답게 제일 온천 사우나로 갑니다. 호텔 객실이 전부 온천수입니다만, 역시 온천은 대중탕을 이용해야 제맛이겠죠. 사우나 내부는 찍지 못했는데, 사람들이 정말 많았고, 물이 어떻다는 느낌은 잘 못느꼈습니다. 온천수라니까 그런가보다.. 했습니다.

저녁은 호텔 주변의 밥집에서 해결했습니다. 온양청국장집인데요. 바깥에는 문재인 대통령께서 다녀가신집이라는 커다란 간판이 붙어 있습니다. 저녁시간이고, 조금은 유명한 집이다보니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만석이었습니다. 자리에 앉아 청국장 정식과 비지찌게 등 대표음식들을 골고루 시켜 먹었습니다. 그닥 추천하고 싶지는 않습니다만, 멀리가기 귀찮다거나 청국장 한번 먹어보자 싶으신 분들은 다녀오셔도 좋겠습니다.  

 

저녁식사후 하룻밤을 자고, 다음날 아침에는 호텔 조식후 마사지를 받기로 했습니다. 호텔조식은 한끼 12000원정도인데, 그냥 딱 그정도 값을 하는 메뉴였고, 소박하게 먹을 수 있는 가벼운 뷔페식이었습니다.

 

마사지는 태국식으로 했고, 전날 예약을 해두었습니다. 마사지를 받는 두세시간 동안 예약을 하지 않으신 손님들이 두세팀 왔었는데, 마사지사가 없어 발길을 돌렸습니다. 마사지는 현지인들이 직접해주고, 살살해달라고 요청하면 반영해줍니다. 와이프가 마사지 샾을 좋아하는데, 자주 못다녀서 그런지 매우 만족해 했습니다. 나오면서는 팁도 두둑히 챙겨주기까지 할 정도로요. 마사지집은 추천입니다.

 

https://map.naver.com/v5/entry/place/191662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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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쪽에 태국냄새 물씬풍기는 코끼리 그림이 있었습니다. 둘이 룸에서 마사지 받기전에 한컷 찍었습니다. 

마사지를 마치고, 안산에 도착해서는 종합시장쪽에 있는 낙지집에서 탕탕탕을 곁들여 낙지 비빔밥을 먹고 귀가했습니다. 겨울에는 가족들과 온천 여행 한번씩 다녀오시면 좋겠네요.

 

Posted by 가리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