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3. 14. 08:41

KTX가 잘 발달되어 있어서 내장산을 당일치기로 다녀올 수 있습니다. 버스로 가면 길이 많이 막혀 가고 싶지 않은 곳이지만, KTX라면 가능합니다. KTX로 광명에서 1시간 20분정도 소요됩니다. 정말 빠릅니다. 당일치기 다녀올만 합니다. 부모님께서는 새마을호까지만 타보고, KTX를 타보실일이 없으셔서 KTX로 가보기로 했습니다.

아침에 7시쯤 출발하여 8시 KTX를 타기로 했습니다. 안산에서 광명까지 승용차로 40분정도걸려 주차하고, KTX를 타러 내려왔습니다. 부모님과 함께 하는 오랫만의 여행이라 설레임더 더해졌습니다. 

KTX가 들어오고 있습니다. 부모님의 표정도 설레임이 가득하네요. 정읍역에 도착하여 한컷찍어봤습니다. 정읍역에서는 내장산까지 버스로 가도 무방합니다만, 당일치기는 시간이 생명인만큼 택시를 타기로 했습니다 .택시요금은 1만2천원정도 했습니다. 첫단풍들고 온 터라 사람들이 그리 많지는 않았습니다. 절정기때는 막히는 것까지 감안해야할 것 같습니다. 참고하시기바랍니다.

입장료는 3000원이고, 버스는 1000원입니다.

내장산 입구에서 한컷 찍고, 셔틀 버스를 탑니다. 입구에서 셔틀버스는 절정기인만큼 자주다닙니다. 5분안쪽에서 한대씩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오늘의 코스는 케이블카를 타고 전망대를들려서 내장사쪽으로 걸어내려오는 것으로 했습니다만, 시간이 부족하면 전망대만 보고 케이블카로 다시 내려오기위해 케이블카 티켓은 왕복으로 끊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라면 무조건 편도로 하고 달렸을테지만, 어른들과 함께이니 만약을 대비했습니다.

케이블카를 타기위해 줄을 서서 기다립니다. 2회정도 보내고 케이블카를 탔습니다. 올라가면서 케이블카 탑승장이 멀리 보이네요.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와 바로 전망대로 갔습니다. 단풍으로 유명한 내장산인만큼 산은 멋졌습니다만, 아직 단풍이 절정이 아니라는 것이 못내 아쉬웠습니다.

전망대에서 단풍구경을 하고 나서도, 기차시간까지 4시간이나 남아서 내장사로 산행해보기로 했습니다. 길을따라 하산하기를 20~30분 정도 내장사가 눈앞에 와있었습니다. 오랫만에 산행이라 땀이 제법 나더군요.

내장사 탐방로에 다니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내장사의 소개글도 한번 읽어보면서 여유롭게 둘러보았습니다. 사람들이 엄청 북새통을 이루지는 않았지만, 제법 많이들 방문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중국에서 온 단체 관광객도 꽤 많이 눈에 띄었습니다.

 

사찰을 한바퀴돌아 내려왔습니다. 사찰입구에는 동전을 던지며 소원을 비는 사람도 만났습니다.

내장산의 또다른 명소 우화정입니다. 강 가운데까지 갈 수 있도록 길이 나있고, 안에 들어가서는 좌우로 단풍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멋지다는 말이 절로 나옵니다. 

구경을 마치고 두시간정도 여유가 있었습니다. 총 8시간정도를 예상했는데, 5시간이 채 걸리지 않은 것 같습니다. 내장산에 왔으니 산채비빔밥을 한그릇 하기로 했습니다. 저마다 원조, 전통이어서 택시기사님이 알려주신 전통집에 갔습니다. 만원이어서 그옆집으로 갔는데.. 맛은 그저 그랬습니다. 너무 많은 기대를 하지 않고 먹었다면 맛있다고 느껴질 정도로 평범한 맛이었습니다.

시간도 많이 남고 해서 오는길에는 시내버스를 타기로 했습니다. 택시보다는 돌아가는 길이었지만, 30분이 채 안걸린듯 했습니다. 몇년만의 단풍구경이었는지 기억도 안나는데 즐거웠고, 간만에 부모님과 함께한 여행이라 더 의미가 있는 여행이었습니다. 가족끼리 KTX로 내장산 단풍구경 추천합니다.

Posted by 가리마
2020. 3. 13. 15:12

온양온천 1박2일 다녀왔습니다. 온천여행이라 온천/힐링에 큰 의미를 두고다녀왔고, 온양에 가볼만한 곳이나 먹을만한 것이 그렇게 많지는 않습니다.

 

코스는 

 - 1일차 : 안산 온양 도착 온양 민속박물관 → 온양 제일호텔 체크인 → 온천 → 저녁식사

 - 2일차 : 호텔 조식  건전마사지  안산복귀  중식 → 귀가

 

경기도 안산에서 온양까지 승용차로 1시간 30분 소요되어 12시쯤 도착했습니다. 가장먼저 민속박물관에 갔습니다. 민속박물관은 관영이 아니고, 민영이었습니다. 어떤분들은 시시했다고도 하는데, 저와 저희 가족들은 매우 만족스럽게 관람하였습니다.

부모님과 같이 갔는데, 옛날에 실제로 사용하던 물건들을 보니 감회가 새롭다고 하시더라구요. 박물관은 건물안 2층에 전시가 되어 있고, 바깥쪽에도 건물이나 조형물들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박물관에 도착하여 티케팅을 하고, 동선을 확인했습니다. 대인 5천원이고, 경로우대/장애인 1000원, 군인/청소년 4000원, 초등 학생 3000원으로 우대해줍니다.

 

박물관 정문을 지나 들어가는 길목입니다. 겨울에 와서 그렇지 봄이나 여름, 가을에는 산책하는 기분이 들것 같았습니다. 입구에 들어서면 박물관을 건립하신 김대원님의 흉상이 있습니다.

 

들어서면서 가장먼저 볼 수있는 것이 바로 밥상입니다. 그중에서도 제사상이나 첫 돌상입니다. 정말이지 항상 뷔페에서 먹던 돌잔치하고 비교해보니 소박하기 그지없었습니다. 제사상도 마찬가지 요즘과는 많이 다르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안쪽으로 들어가면서는 여러가지 생활도구들을 다채롭게 전시되어 있습니다. 모자종류부터 농사용 도구, 어업용 도구까지 한눈에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역시 문화의 꽃은 책이겠죠. 글을 쓰기위한 도구들과 벼루, 활자들까지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이렇게 보면서 전시관을 설립하신 분이 참으로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어지는 도자기나 종교활동에서 사용하는 도구들까지 볼 수 있었습니다.

악기들도 전시되어 있고요.

제가 가장 좋아했던 전시물이었습니다. 이렇게 멋진 도포자락은 일본이나 중국에서의 옷들과는 다른 느낌을 자아내고있습니다.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그리고 다들 좋아하실만한 돈도 있었구요.

밖으로 나왔습니다. 여러가지 조형물들이 있었고, 고인돌까지 눈에 들어왔습니다.

탑도 있었고요, 장독대가 가득한 시골집도 있었습니다.

다시한번 이렇게 한국의 것들을 수집하시고, 전시관을 열어주신 김대원님께 감사하다는 마음과 함께 발길을 돌렸습니다.

온양제일 호텔에 묵기로 했습니다. 여기저기 알아봤는데, 오래된 호텔들이라 거기서 거기인듯합니다만, 그래도 평이 좀 좋은 곳으로 골랐습니다. 역시나 외관이나 내부는 오래된 티가 좀 많이 났습니다.

 

건물이나 내부는 오래된 티가 많이 났습니다만, 룸이나 객실내부의 청결도는 전체적으로 맘에 들었습니다.

 

짐을 풀고 호텔 사우나로 갔습니다. 온양에 온 제일의 목적답게 제일 온천 사우나로 갑니다. 호텔 객실이 전부 온천수입니다만, 역시 온천은 대중탕을 이용해야 제맛이겠죠. 사우나 내부는 찍지 못했는데, 사람들이 정말 많았고, 물이 어떻다는 느낌은 잘 못느꼈습니다. 온천수라니까 그런가보다.. 했습니다.

저녁은 호텔 주변의 밥집에서 해결했습니다. 온양청국장집인데요. 바깥에는 문재인 대통령께서 다녀가신집이라는 커다란 간판이 붙어 있습니다. 저녁시간이고, 조금은 유명한 집이다보니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만석이었습니다. 자리에 앉아 청국장 정식과 비지찌게 등 대표음식들을 골고루 시켜 먹었습니다. 그닥 추천하고 싶지는 않습니다만, 멀리가기 귀찮다거나 청국장 한번 먹어보자 싶으신 분들은 다녀오셔도 좋겠습니다.  

 

저녁식사후 하룻밤을 자고, 다음날 아침에는 호텔 조식후 마사지를 받기로 했습니다. 호텔조식은 한끼 12000원정도인데, 그냥 딱 그정도 값을 하는 메뉴였고, 소박하게 먹을 수 있는 가벼운 뷔페식이었습니다.

 

마사지는 태국식으로 했고, 전날 예약을 해두었습니다. 마사지를 받는 두세시간 동안 예약을 하지 않으신 손님들이 두세팀 왔었는데, 마사지사가 없어 발길을 돌렸습니다. 마사지는 현지인들이 직접해주고, 살살해달라고 요청하면 반영해줍니다. 와이프가 마사지 샾을 좋아하는데, 자주 못다녀서 그런지 매우 만족해 했습니다. 나오면서는 팁도 두둑히 챙겨주기까지 할 정도로요. 마사지집은 추천입니다.

 

https://map.naver.com/v5/entry/place/1916620411

불러오는 중입니다...

입구쪽에 태국냄새 물씬풍기는 코끼리 그림이 있었습니다. 둘이 룸에서 마사지 받기전에 한컷 찍었습니다. 

마사지를 마치고, 안산에 도착해서는 종합시장쪽에 있는 낙지집에서 탕탕탕을 곁들여 낙지 비빔밥을 먹고 귀가했습니다. 겨울에는 가족들과 온천 여행 한번씩 다녀오시면 좋겠네요.

 

Posted by 가리마
2020. 3. 4. 16:57

  겨울에 춘천에 친척집에 방문했습니다. 간김에 구경도 좀 할겸 검색을 해봤더니 이렇다할 것이 잘 안나오더군요. 일단은 전망이 좋은 곳을 찾아봤더니 소양강댐이 나오더군요. 찾아가보기로 했습니다.

  도로는 한적하고, 사람들이 많지 않았습니다. 이런곳에 직장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싶었습니다.

올라가니 소양호가 한눈에 들어오면서 탁트인 전망이 기분을 좋게 해주었습니다. 저끝까지 강이 흐르고 있었습니다.

 

소양호에는 앉아서 쉴수 있는 의자도 있고, 이렇게 조형물들과 기념탑을 볼 수있었습니다. 방문기념 인증샷을 한번 찍어주었습니다. 

 

역시 아이들에게는 이런 것들이 어울립니다. 예쁘게 사진한장씩 찍어 봅니다.

  전망이외에 뭔가 더 할 것은 없고, 바람쐬러 가기에는 딱 좋은것 같습니다. 구경을 마치고, 차를 한잔하기로 했습니다. 춘천에서 또 유명한 찻집이 있네요.  영화 너의 결혼식과 드라마 뷰티 인사이드의 촬영지로 유명한 곳이라고 하여 찾아가기로 했습니다. 

  커피맛은 그냥 그랬는데, 정원에 이국적인 건축물이 있어 사진찍기에 좋았습니다. 한류의 덕분인지 한국사람들뿐만아니고, 외국인들도 많았습니다.

건물앞쪽으로 나와보니 전망이 좋았습니다. 춘천시내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고, 붉은 태양이 비추는 하늘은 참 멋지네요. 해뜰때 와서 보면 멋지겠다 싶었습니다. 

전망들을 뒤로하고, 집으로 발길을 돌렸습니다.

Posted by 가리마
2020. 3. 2. 15:37

눈썰매장은 초지역 뒷편에 있는 사계절 썰매장입니다.

특히 겨울에 방학을 맞이한 아이들이 멀기가기 힘들때 눈썰매타기고 놀기에 좋은곳입니다.

https://www.google.co.kr/maps/place/%EC%95%88%EC%82%B0%EC%8D%B0%EB%A7%A4%EC%9E%A5/@37.3197225,126.8021074,17z/data=!3m1!4b1!4m5!3m4!1s0x357b6e36fa3d71fb:0x89ae4220441f56b1!8m2!3d37.3197225!4d126.8042961?hl=ko

 

안산썰매장

★★★★☆ · 놀이공원 · 원곡동 616

www.google.co.kr

 

눈썰매장은 아래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고무튜브모양의 썰매를 가지고, 우측에 있는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 썰매틀에서 내려오는 구조입니다. 썰매는 한 20미터쯤 되는것 같습니다.

썰매장위에서 보면 이렇게 호텔쪽으로 아파트들과 주택가가 보입니다.

메인썰매장은 둘이같이 탈 수 없어요. 안전상의 이유라고 합니다. 조금 걱정스러웠지만, 안전요원들이 계속 지켜보며 통제해주고 있고, 혼자서 잘타고 내려오는 아이들을 보며, 이내 안심했습니다. 썰매를 타고 내려오는 아이들은 즐거움에 비명을 지르기도 합니다. 

다 타고 내려와서는 다시한번 타려고 자기 몹집만한 썰매를 끌고 열심히 움직입니다. 이런건 시키지 않아도 잘한단 말이죠. 너무 즐거워 보입니다.

 

메인썰매장 좌측으로는 취학전 아동등 완전 어린친구들을 위한 미니 썰매장도 있어요. 이 썰매장은 엄마아빠가 같이 탈 수 있도록 해줍니다. 아이들이 어려서 같이 타보기도 하고, 혼자서 타보겠노라며 타고 내려오기도 했어요. 대견스럽기까지 하네요. 

 

썰매장 밖으로 나오면 트램폴린(방방)도 있어서 아이들이 신나게 놀수 있습니다.

조그만 기차도 있어서 한번타고요.

출출해져서 이렇게 아이스크림이나 과자를 간식으로 먹었습니다.

 

초등학생과 부모들께서 같이 오셔서 즐거운 한때를 보내기도하고, 중고등학생이나 성인 커플들도 간간히 눈에 띄었습니다. 도시내에 이런 공간이 있다는 걸 아직 모르는 분들은 올겨울에 한번 다녀오심이 어떨까요?

Posted by 가리마
2020. 2. 26. 11:50

저녁늦게 도착하여 하룻밤을 자고 일어났습니다. 한옥을 개조하여 다인실로 쓰고, 뜰도 예쁘게 만들어두셨어요.

아침식사는 가볍게 빵으로 해결했습니다.

석굴암을 향했습니다.

주차장에서 주차하고 석굴암으로 가는길에 타종 체험을 했습니다. 한번체험하는데 1000원씩인데, 줄을서서 2,3분 기다렸다가 체험했습니다.

 

세계문화유산 석굴암입구입니다. 인증샷을 찍고 암자에 도착했습니다.

석굴암은 내부 사진을 찍지 못하게 되어있어서 촬영은 못했네요.

 

 

다음장소는 불국사입니다. 온국민이 다들 아는 가장 유명한 사찰이죠. 다보탑과 석가탑이 있는 문화유산입니다. 

한 10~20분 걸어 대웅전에 도착했습니다.

석가탑은 복원공사중이어서 장막을 쳐놨습니다.

 

십원짜리 동전에 나오는 다보탑입니다.

기와지붕과 도보, 뒤뜰까지 둘러본후 다음장소로 이동했습니다.

 

문무대왕릉입니다. 왜군을 무찌르고 동쪽바다를 지키시겠다는 말씀과 함께 동해의 용이 되신 왕이시죠.

주변에 문무대왕 무속인들이 많아 눈살을 찌푸리게 했습니다만, 이내 바다멀리 바라보며 차분하게 되었습니다.

바닷가는 모래사장이 아니고 자갈이었습니다.

바로 다음장소 감은사지로 향했습니다.

감은사는 신문왕이 부왕인 문무왕이 못다 지은 것을 완공했다고 합니다. 지금은 터만 있고, 그보다 더 유명한 3층석탑이 있습니다. 당연히 국보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목탑의 구조를 단순화 시켜 석탑양식의 시원을 마련한 탑이라고 합니다.

 

마지막 유적지까지 모두 돌고나니 못내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이틀만에 이렇게 빠르게 돌아보니 제대로 보지 못한 느낌도 있고요. 다음번에 올때는 좀더 여유있게 2박3일정도로 와봐야겠습니다.

Posted by 가리마
2020. 2. 26. 11:27

경주국립박물관에 도착했습니다.

입구를 거닐면서 주변의 조각상이나 조형물들을 참관했습니다. 역사적인 유물들이라고 생각하니 감회가 새로웠는데, 아이들은 그렇지 않은듯 보였습니다.

그유명한 성덕대왕신종입니다. 애밀레종. 이야기책에서 많이 듣던 그 이름을 눈앞에서 보다니.. 신기했습니다. 녹음해서 틀어주는 종소리도 매우 웅장하고, 차분해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아이들은 역시나 그런 역사적 유물보다는 체험인듯합니다. 사진한장찍고 체험을 해봅니다. 타종도 해보고, 

 

박물관 안으로 들어가 유물들을 참관했습니다. 불교문화이다보니 부처님에 관한 유물들이 많았습니다.

기와도보고 청동검도 보았습니다.

 

금으로 만든 왕관이 참 정밀하게 만들기도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뒤뜰로 나오니 석가탑과 다보탑 모형이 있습니다.

 

첨성대입니다. 천문을 관측하던 장소. 찬란한 문화유산이죠. 

 

해가지기 시작하는 시간이라 사진을 몇컷찍고 근처의 동궁과 월지로 이동했습니다.

동궁과 월지는 해가 지고, 조명이 들어오니 더욱 멋졌습니다.

인생샷을 만난듯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아직 초봄이라 바람이 쌀쌀하여 오래머물지 못하고 나왔습니다.

주차된 곳으로 가는길에 야간 첨성대도 다시한번 봤습니다. 낮에 보는것과는 사뭇 다른 느낌이네요.

Posted by 가리마
2020. 2. 26. 11:08

 천년의 고도 경주. 흔히 들을 수 있는 수식어이다. 삼국시대의 찬란했던 유물들을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어 중고등학교시절에 수학여행 필수 코스로서 다녀온 기억이 있습니다. 경주에 대한 아련한 기억으로 가족들과 같이 가고파져서, 알차게 다녀오려고 코스를 짜봤습다.

 불국사, 석굴암, 장군총 등등 떠오르는 목적지들을 나열하고, 코스를 검색하여 동선을 짜보니 너무 빠듯하게느껴지기도 했습니다. 그만큼 귀에 익숙한 곳이 많고, 보여주고 싶은 곳이 많다는 얘기입니다.

교통은 KTX에 렌트카로 하고, 숙박은 민박으로 했습니다.

 

 

1일차 : 경주역 -> 법흥왕릉 -> 무열왕릉 -> 경주 국립박물관 -> 첨성대 -> 동궁과 월지

2일차 : 석굴암 -> 불국사 -> 문무대왕릉 -> 감은사지 -> 경주역

 

 

KTX를 타고 2시간정도 걸려 경주역에 도착했습니다. 아직 3월이라 한산합니다.

렌트카를 인계받고 가장 첫번째 장소로 이동합니다. 이동하는 길에 효현동 삼층석탑을 만나 사진을 한장 찍어봅니다. 곳곳이 삼국시대 유물이라는 것을 새삼느꼈습니다. 

법흥왕릉에 도착하였습니다. 그런데, 여긴 유명하지 않은 곳이라 그런지 사람들도 없고, 표지판도 그렇게 잘 해두지 않았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오솔길을따라 왕릉으로 향합니다.

조금 걷다보니 앞쪽으로 봉분이 보이고, 푯말이 보입니다. 그래도 주변을 정리는 해두었네.. 싶었습니다.

가볍게 목례를 하고, 다가가 푯말을 읽어보았습니다. 역사책에서 보았던 그 법흥왕께서 잠들어계신 곳이라고 생각하니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하늘나라에서나마 후손들이 잘살고 있는 모습을 보시고 계실지도 모르겠네요.

 

잠시 주변을 더 둘러보고 다음 코스로 이동했습니다.

태종무열왕릉입니다. 입구에 도착하니 고분이 있습니다. 서악동 고분으로 무열왕의 선조라고 합니다.

 

김인문묘입니다. 무열왕을 도와 삼국통일을 이룬 공신이네요.

 

서악동 귀부 거북이 돌받침이네요.

 

태종무열왕릉으로 향합니다.

여러고분들을 보다보니 고분들 사이 언덕에 이렇게 소나무가 한그루 서있었습니다.

 

김유신 장군묘입니다. 태종무열왕과 함께 가장 유명한 위인이시죠. 말목자른 김유신 ㅎㅎ

돌아나오는 길에 매화가 꽃망울을 피우려고 하고 있습니다. 

뒤로하고 다음장소로 이동합니다.

 

Posted by 가리마
2020. 2. 18. 09:32

간현유원지에 있는 소금산 출렁다리입니다.

출렁다리에 가려면 간현유원지 주차장에 주차하고, 한 20~30분 정도 걸어 들어가야합니다.

 

하늘이 이렇게 맑은 날은 여름한철인듯합니다.

날이 좋아도 너~무 좋아. 더워죽을뻔했네요. 이렇게 구름이 햇볓을 살짝 가려주니 좀더 걷기 좋았습니다.

 

 

다리입구에서 또다시 오르막길을 오르기를 20~30분걸려 도착할 수 있습니다.

아이가 있으면 쉬엄쉬엄가다보니 그정도는 더 걸리겠네요.

 

매표소에서 표를 구입하여 이렇게 팔찌로 두릅니다.

 

다리를 건너 봅니다.

조금씩 출렁거리네요. 바닥이 보여서 아이들은 무서워하기도 했는데, 손잡고 같이 건너갑니다.

 

다리건너편으로 먼발치 산과 하늘과 구름이 눈에 들어옵니다.

 

 

번지점프대처럼 생긴 전망대가 있어요. 여긴 특히 무시무시합니다.

발아래로 절벽이 보이고, 먼발치 강과 다리, 집들이 보여요. 떨어지면 죽겠구나 싶은데.. 바람까지 살살불어 흔들흔들합니다. 용기내서 사진한컷.

아들도 용기내어 사진한컷 ㅎㅎ

 

기념사진 한장 찍고 마무리합니다.

날이 더워 걷는데 힘이 들었는데, 다리에서는 불어오는 바람과 흔들림에 짜릿함으로 땀이 다 식었네요.

가족들끼리 좋은 추억하나 더하고 왔습니다.

Posted by 가리마
2020. 2. 14. 15:48

지금살고 있는 곳을 벗어나 새로운 것을 경험할 수 있는 것을 여행이라고 한다면

늘 같은 곳이라고 여겼던 곳이 새로운 경험을 주는 것 역시 여행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안산시 원곡동 꿈에그린에서 바라본 주변의 풍경은 항상같은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가끔은 다른 동네인것 같은 느낌이 들곤한다. 나만의 여행이 되는 셈이다.

 

어느봄날 아파트 사이로 무지개가 보였다. 평소에 보지 못한 예쁜 풍경이다.

아파트 빌딩사이로 구름사이로 선명하진 않지만 평소에 보기힘든 무지개를 보며 뭔가 기분이 좋아졌다.

두산으로 보이는 무지개

 

노을지는 하늘

가끔은 이렇게 붉게 물든 노을을 보는 것도 색다른 경험이었다.

 

팔월 대보름

팔월대보름에는 휘영청 밝은달도 아파트사이로 보인다. ㅎㅎ

 

 

도로변 은행나무#1

 

도로변 은행나무#2

유명한 산으로 가는 단풍구경도 좋지만 이렇게 도로변에 노랗게 빨갛게 물든 단풍을 보는 것도 색다른 경험이다.

도로건너에 새로 짓는 푸르지오 에코단지 건축현장도 새롭게 보인다.

눈내리는 겨울의 주변 모습은 또다른 경치를 보여준다.

함박눈이 내려 온통하얗게 변해가는 보습이 정말이지 색다른 경험이다.

물론.. 다음날 아침 출근길 교통체증은 어쩔수없는 것이지만..^^

Posted by 가리마
2020. 1. 17. 11:54

가을에 단풍구경하면 가장 유명한 곳이 내장산이나 설악산 등의 명산을 꼽습니다.

그런데, 산이 아닌 평지도 가볼만한 곳이 있습니다. 바로 은행나무 숲인데요.

홍천군 내면에 있습니다.

 

https://store.naver.com/attractions/detail?entry=plt&id=13546184&query=%ED%99%8D%EC%B2%9C%EC%9D%80%ED%96%89%EB%82%98%EB%AC%B4%EC%88%B2

 

홍천은행나무숲 : 네이버

리뷰 1665

store.naver.com

여기는 주인장께서 아프신 아내를 위해 만드셨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사유지로서 평소에는 개방이 안되고, 가을에만 개방이 된다고 합니다.

제가 방문한때가 10월 초여서 아직 단풍 절정기는  아니였습니다만, 멋진 단풍구경이었습니다.

 

네비에서 은행나무숲으로 검색하여 도착했습니다.

코스모스가 반겨주었습니다.

코스모스

 

가는길도 단풍이 들기 시작하는 산길이었습니다.

전날 비가 와서 빗물이 고여있는곳도 있었어요.

은행나무 숲 가는길

길을따라 은행나무 숲에 들어왔습니다.

격자모양으로 엄청난 수의 은행나무를 볼 수 있었습니다.

입구쪽 차로
안쪽 차로

입구쪽은 단풍이 거의 들지 않았고, 안쪽은 노란 은행나무들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안쪽으로 더 들어가보기로 했습니다.

은행나무숲 단풍이 들지않은 구간 

안쪽은 노랗게 멋진 단풍이 들어있었습니다.

역시 격자모양으로 가지런히 심겨져 있어서 더더욱 멋져 보이네요.

은행나무숲 단풍이 든 구간 

안쪽에는 벤치나 그네 같은 앉아서 쉴 수 있는 공간들도 있었습니다.

사진을 찍기도 하고요.

벤치
그네

한바퀴 돌아 입구로 나가는길의 오른쪽 방향에는 주인장어른 저택이 있고, 

조금더 나아가니 이렇게 나무에 지어놓은 오두막이 있네요. 

쉬는 장소로 만들어놓은 듯하고, 잠을 자기에는 적합하지 않아보입니다.^^

오두막 가는길
오두막

입구쪽에는 마을 번영회에서 준비한 먹거리나 더덕 같은것을 판매하는 천막도 있습니다.

먹거리, 살거리

 

Posted by 가리마